Updated : 2026-08-05 (수)

[외환-마감] 달러-원, 결제수요 진정·외인 매도 완화에 1540원대 보합 마감

  • 입력 2026-06-25 15: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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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5일 1540원대 초반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1550원 턱밑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고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542.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환율은 이날 1,543.0원으로 출발한 뒤 개장 전 마(MAR) 거래에서 처리되지 못한 결제 물량이 현물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장중 1,549.0원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장 초반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장 초반보다 축소되면서 커스터디 달러 매수세도 완화됐고, 1,550원 부근에서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환율은 1,541원대로 내려와 상승폭을 줄였다. 장 막판에도 1,54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장중 5% 안팎 급등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지만 외국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도 다소 완화됐다.

대외적으로는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101.5선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달러-엔 환율도 161엔 후반에서 움직였다. 반면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기대 속에 배럴당 70달러 안팎까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뒷받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분기 GDP 확정치 등을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 베팅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는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으로 1,550원선을 시험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줄고 당국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며 "결국 1,550원 부근에서는 상단이 확인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는 여전히 환율을 지지하고 있지만 주식 수급이 오전보다 안정되면서 달러-원도 1,540원대 초반으로 되돌아왔다"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PCE 결과와 연준 금리인상 기대가 1,540원대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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