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장전] 코스피 폭락→나스닥 급락→뉴욕장 안전선호→다시 서울은?

  • 입력 2026-06-24 08:0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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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4일 환율, 주가 움직임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채권시장은 환율의 1,540원 진입 여부 등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등락하다가 주가가 폭락하자 강세폭을 더 높인 바 있다.

간밤엔 한국 주가 폭락 여파가 미국 기술주로 전염되는 모습이 나타나 뉴욕 나스닥, 필리반도체지수 등이 급락하고 이 영향으로 미국채 금리가 단기구간 위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의 10% 폭락이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이후 처음 보는 놀라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채권시장은 이날 다시금 주변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美10년 금리 4.5% 살짝 하회...나스닥 2.2% 급락


미국채 금리는 현지시간 13일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기술주 투매로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 현상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40bp 하락한 4.4980%, 국채30년물 수익률은 0.20bp 떨어진 4.9460%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3.20bp 하락한 4.1985%, 국채5년물은 2.10bp 내린 4.2695%를 나타냈다.

뉴욕 기술주들은 급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 투매가 시장 전반을 압박했다.

한국 주식시장 폭락으로 촉발된 기술주 투매가 뉴욕으로 확산됐다.

전날 한국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대대적인 대폭락을 기록하면서 코스피가 무려 10% 폭락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만1666.84에 장을 마쳤다. S&P500은 107.33포인트(1.44%) 하락한 7365.46, 나스닥은 579.58포인트(2.21%) 급락한 2만5587.04를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1.8%, 부동산과 헬스케어주는 1.4%씩 각각 올랐다. 반면 정보기술주는 3.7%, 산업주는 2%, 소재주는 1.6%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4.2% 하락했다. 인텔과 마벨, AMD도 6.1%, 9.4% 및 5.8% 각각 내렸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역시 13.2% 및 13.6% 각각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 폭락했다.

달러가격은 상승했다. 기술주 투매로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 현상이 강해지면서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늘었다. 연준 금리인상 기대도 달러인덱스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7% 높아진 101.40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42% 낮아진 1.1381달러, 파운드/달러는 0.37% 내린 1.320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보합 수준인 161.59엔,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5% 높아진 6.795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27%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해 3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과정을 주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5달러(0.88%) 내린 배럴당 73.2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82달러(1.05%) 하락한 배럴당 77.08달러에 거래됐다.

■ 트럼프, 이란과 순조로운 협상 진행 주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후속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핵 사찰 수용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협상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최고 수준의 핵 사찰을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수용했다"며 "이는 미래에 걸쳐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핵 투명성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추가 협상은 없었을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 체제 복귀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리딩 공항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IAEA 사찰단은 적절한 시기에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며 "만약 이란의 주장이 맞다면 나는 지금 당장 협상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외무부가 "핵시설 사찰 수용은 사실이 아니며 사찰 재개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반박한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전의 대가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개방이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양보를 바탕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개방하고 추가적인 해상 봉쇄를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봉쇄를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함정은 현재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봉쇄를 재개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준 약 1,90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며 "역사상 가장 많은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가는 급락하고 있으며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한 곳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란에 대한 일부 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관리하는 에스크로 계좌를 통해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제되는 자금은 미국산 식량과 의료 물자 구매에만 사용될 것"이라며 "옥수수와 밀, 대두 등 미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동결자금 사용처와 핵 사찰 문제 모두에서 미국 측 설명과 거리를 두고 있어 향후 후속 협상 과정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이란 과도한 양보' 비판에 대해서는 "이란 경제는 초토화됐고 방위산업 기반 역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군사 능력을 사실상 무력화한 상태에서 공정한 합의를 도출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맥 트럭(Mack Trucks) 공장 방문 연설에서도 "우리는 이란과 꽤 잘 해내고 있다"며 "미국과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공정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美 S&P제조업 PMI 잠정치 55.7...49개월 최고치


미국 제조업 경기가 6월 들어 예상치를 웃돌며 4년여 만에 가장 강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기업들의 재고 축적이 제조업 활황을 이끈 가운데 공장 고용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향후 경기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남겼다.

23일(현지시간)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5.7을 기록했다. 전월(55.1)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22년 5월 이후 49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인 54.8도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생산지수는 5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신규주문도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S&P글로벌은 기업들이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고 확보에 나선 것이 제조업 확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장기화되면서 원유와 알루미늄, 비료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공급 지연 현상도 확대됐다. 이에 기업들은 향후 공급 부족과 추가 가격 상승을 우려해 재고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 업황도 소폭 개선됐다. 6월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1.3으로 전월(50.7)보다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51.0도 상회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6월 종합 PMI 잠정치는 52.2로 전월(51.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다만 제조업 경기 호조에도 고용시장 상황은 악화됐다.

제조업 고용지수는 5월 51.6에서 6월 47.0으로 급락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기업들은 최근 수요 증가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를 이유로 고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압력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투입비용 상승률은 6개월 만에 가장 가팔랐으며 공급망 지연은 2022년 8월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동 관련 긍정적 소식들이 기업들의 신뢰 회복에 일부 도움이 됐다"면서도 "경제 성장세는 연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완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비스 부문은 소비자 신뢰 부진과 높은 가격 부담으로 성장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특히 고용 감소는 원자재 비용 상승과 수요 증가 지속성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 한국 주가 폭락 '미스테리'

전날 국내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을 보이다가 무섭게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낙폭이 너무 커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

삼성전자가 12.3%, SK하이닉스가 12.5% 폭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 자체'가 10.0%나 주저앉았다.

투자자들은 폭락의 이유를 찾으면서 당황했다.

우선 22일 SK하이닉스 시총이 삼성전자(보통주)를 넘어서 1위에 등극한 뒤 시장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AI 실적 회의론 등도 작용했다. 미국 스페이스X가 16% 급락한 뒤 AI반도체에 기대 올라온 한국물에 대한 의구심들도 보였다.

이찬진 금감원장 등 금융당국이 최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 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면서 안정화 조치를 운운하는 것도 경계감을 키웠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상승과 하락 모두를 증폭시키는 기제로 작용한 게 사실이긴 하다.

일부 국회의원들의 미실현 이익의 관한 논의가 주식투자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는 주장도 보였다.

시장 분위기가 취약하다보니 SK하이닉스의 ADR 승인이 지연될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또 국내외 연기금의 6월말 리밸런싱 과정에서 한국 주식 매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얘기도 있었다.

해외 이슈와 관련해선 우선 미국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보였다.

미국마저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한국 주식의 과도한 급등에 대한 우려가 매도세를 자극했을 것이란 평가들도 많았다. 특히 미국 BOA는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3번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심기를 어지럽혔다.

아울러 한국 주식시장이 MSCI 선진국 지수가 편입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 등을 급락 이유로 갖다 대기도 했다. 한국은 MSCI 선진국 와치 리스트 편입에 실패했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주가 폭락의 이유를 거론했지만, 이런 식의 대대적인 폭락이 나타나는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일본 키옥시아 주가가 15.1%나 폭락하고 그 여파에 니케이225가 3.6%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전날 한국 주가 폭락이 한국만의 독자적인 일은 아니었다는 평가도 보였다.

전날 코스닥도 76.88p(7.94%) 폭락한 891.52를 기록하면서 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 한국이 견인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폭락

서울 시장에서 한국 주식이 무너지자 뉴욕 시장 기술주들도 타격을 입었다.

한국 주식 폭락으로 촉발된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가 미국 시장으로 확산된 것이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나스닥이 2% 넘게 급락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7.9% 폭락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7% 폭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XLK ETF 역시 4% 하락했다.

한국 주가 폭락이나 미국 기술주 급락에 대해 각종 이유를 대고 있지만, 결국 최근 이어진 AI 랠리에 대한 피로감과 과열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는 진단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선 특히 최근 상장된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대규모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웠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4조 2,421억원을 대거 순매도하자 시장이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선 한국 메모리 반도체주 상승에 따른 수급 쏠림 효과가 미국 마이크론 등으로 전염됐으며, 한국 시장이 흔들리자 미국 메모리주도 큰 타격을 입었다는 식의 평가가 나왔다.

이미 오래된 테마인 AI 투자 확대에 따른 막대한 자본지출(CAPEX) 부담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장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수익화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얘기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AI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과 실제 수익성 사이의 균형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모든 혼선이 '연준이 복수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면서 최근 금리인상 기대감이 한 단계 더 커지면서 기술주들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란 평가도 보였다.

■ 한국,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불발


한국의 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 도전이 또 한 번 좌절됐다.

정부가 외환시장 개방과 공매도 재개, 영문공시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시장 접근성과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MSCI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을 기존과 같은 신흥국(EM) 시장으로 유지하고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첫 관문인 관찰대상국(와치리스트)에도 포함하지 않았다.

MSCI는 "한국 시장 당국이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면서도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외환시장 접근성 문제가 여전히 핵심 걸림돌로 지적됐다.

MSCI는 "원화는 역외에서 실물 인도가 불가능한 통화"라며 "연장된 외환거래 시간에도 역내 유동성이 선진시장 수준의 원활한 거래 집행을 지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확대와 거래시간 연장 등을 통해 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해 왔지만 MSCI는 실제 글로벌 투자자들의 거래 환경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공매도 제도 역시 완전한 개선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MSCI는 지난해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 이후 시장 접근성 평가를 기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복원된 규제 준수 체계 아래에서 여전히 상당한 운영상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통합계좌 활용 제약과 결제대금 조달 관련 규제도 투자자들이 지적하는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MSCI는 "잠재적인 시장 재분류 논의를 위해서는 제기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개혁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지속적인 효과를 충분히 평가할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08년 처음으로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에 편입됐지만 외환시장 접근성과 시장 인프라 문제로 선진국 승격에 실패했다. 이후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 명단에서도 제외됐으며 이후 12년째 재진입에 실패하고 있다.

올해 역시 관찰대상국 편입이 불발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MSCI 선진국지수 승격 논의는 사실상 내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까지 미뤄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가 기대되지만, MSCI가 이번에도 외환시장과 투자 접근성 문제를 핵심 과제로 지적함에 따라 관련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MSCI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선진시장(DM), 신흥시장(EM), 프런티어시장(FM)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국 지수에 포함돼 있다.

■ 채권시장, 다시 주변시장 관찰 모드

채권시장은 다시금 외환시장, 주식시장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가 22일 국고채 전문딜러(PD) 간담회에서 7월부터 월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바이백을 재개하고 초장기물 발행 비중을 축소하는 방안을 거론하면서 채권 수급 기대를 심어준 가운데 전날엔 저가매수 강도가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주변 시장 움직임 관건이었다.

일단 환율은 계속해서 주시할 수 밖에 없을 듯하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등은 1,500원대 중반 환율에 대해 '과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국이 이런 언급은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더 올라가면 개입이 나온다는 경고로 읽힌다.

하지만 환율이 쉬원하게 빠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거대한 머니무드의 중심에 섰던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려 얼마나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주식시장에서 올해 3번의 서킷 브레이커는 모두 매수 기회였다면서 이번에도 저가매수 찬스라는 조언도 보인다.

예컨대 올해 서킷 브레이커 발동(3월 4일 -12.06%. 3월 9일 -5.96%. 6월 8일 -8.29%) 이후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력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음 단단히 먹고 매수하면 될 것이란 식의 조언들도 나오는 것이다.

금리 시장은 크게 흔들리고 주식시장, 외환시장 등 주변 시장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532.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5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539.10원) 대비 5.85원 하락했다.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최근 최종호가수익률 추이,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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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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