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엔화 약세·외인 주식 매도에 1530원대 후반 상승...당국 경계 속 1536원선 등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21421320533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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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엔화 약세·외인 주식 매도에 1530원대 후반 상승...당국 경계 속 1536원선 등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오후 들어 1530원대 후반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협상이 예상보다 진전을 보였음에도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527.0원)보다 9원가량 오른 1536원선에서 거래됐다. 장중에는 1539원선까지 고점을 높이며 연중 고점권을 다시 시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1530.9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열린 첫 고위급 회담에서 60일 내 최종합의 로드맵 마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했지만 환율 상승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61엔대 중반까지 상승한 점이 원화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연준의 매파적 기조 여진 속에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주식은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코스피는 한때 2% 넘게 상승했으나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원 안팎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와 달러선물 순매수 확대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이란 협상 진전으로 유가가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달러-엔 상승과 외국인 주식 매도가 계속되면서 환율 하락 재료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오전 외은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강화된 이후 시장 참가자들의 저점 매수 심리도 살아난 상태"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1530원대 후반은 당국 경계감이 상당히 강한 구간"이라며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국 개입 경계에도 환율이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