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연준 매파 기조 vs 이란 협상 진전…달러-원, 1520원대 후반 등락 예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220600590170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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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연준 매파 기조 vs 이란 협상 진전…달러-원, 1520원대 후반 등락 예상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강달러 압력과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가 맞서는 가운데 1520원대 후반에서 장을 시작할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2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15원)를 반영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27.00원) 대비 0.15원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주 후반 달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강화된 미국 금리 인상 전망을 반영하며 장중 1,540원선에 근접했지만, 장 막판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1,527.0원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도 연준의 긴축 경로에 대한 기대가 환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가 금리 인하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방향을 전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후속 협상이 완전히 결렬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위험회피 심리를 일부 완화하는 요인이다. 주말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한때 협상 파행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후 이란 대표단이 협상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정세 역시 주요 변수다. 레바논 내 휴전 불안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어 국제유가와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주중에는 미국 6월 S&P 글로벌 PMI, 1분기 GDP 확정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물가지표인 PCE 결과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거나 일부 후퇴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월말·반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조선업체 선물환 매도, 국민연금 환헤지 수요가 상단을 제어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해외투자 관련 달러 매수 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강보합 출발하겠지만, 지난주 확인된 당국 경계감과 네고 물량 유입 등을 고려하면 1530원선 안착 시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중 154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 대응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5천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