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21 (일)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22만6천건…예상치 거의 부합

  • 입력 2026-06-19 07: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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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감소하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증가해 실직자들의 재취업 기간이 다소 길어지는 조짐도 함께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시간) 지난 6월 7~13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6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주보다 4천건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와도 거의 부합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2만5천건으로 실제 수치는 예상보다 1천건 많은 수준에 그쳤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해고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최근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노동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미국 고용시장은 올해 들어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17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최근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도 18만8천명으로 2024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4.3%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고용시장의 일부 둔화 신호도 확인됐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31일~6월 6일 기준 181만명으로 전주보다 2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가 늘었다는 것은 해고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채용 속도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미국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중동 사태와 고금리 환경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다소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면서 연준이 당분간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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