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마감] 금리인상 시사한 FOMC 여파에 밀려...장중 가격 낙폭 줄이다가 환율 불안에 다시 밀려

  • 입력 2026-06-18 16:27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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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8일 국고채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8일 국고채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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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매파적 FOMC 이벤트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8틱 하락한 108.03, 10년 선물은 51틱 떨어진 106.7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428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1,858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지난 번 회의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연준이 이번엔 연내 1회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국내 시장도 밀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엔 밀렸던 가격이 낙폭을 대거 만회하기도 했다. 다만 환율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한계를 나타내자 되밀렸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금리는 민평대비 4.7bp 오른 3.747%, 국고10년물 26-6호 수익률은 5.3bp 상승한 4.115%를 기록했다.

■ 장중 가격 낙폭 축소하다가 막판 재차 낙폭 키워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6틱 급락한 102.95, 10년 선물은 50틱 떨어진 106.75로 거래를 시작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FOMC 회의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국내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연준이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국 단기금리가 대폭 오르고 국내 금리들도 상승 압력에 시달렸다.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3bp 가까이 뛰면서 4.2%에 근접했다. 10년물 금리는 5bp 넘게 오르면서 4.5%에 바짝 붙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올해 PCE 물가 전망도 기존 2.7%에서 3.6%로 대폭 상향됐다.

FOMC 점검 회의 후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연준이 ECB와 BOJ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채권 투자자들은 미국발 대형 악재가 부상하자 긴장했다.

다만 그간 한국이 미국보다 적극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는 등 매를 맞는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금리가 뛰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시각도 보였다.

국채선물 가격은 큰폭으로 밀리면서 시작한 뒤 장중 낙폭을 줄여갔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이 이미 연준과 한국은행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해 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계속 확대되지는 않았다.

또 이날 외국인이 선물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장 초반 과도한 약세는 진정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일부 되돌림을 보이면서 금리 상승폭 축소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장 후반 환율이 흔들리는 모습 등을 보면서 재차 낙폭을 키웠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채권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시사 등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중 저가매수, 외국인 선물 매수 등으로 가격 낙폭을 크게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장 후반 환율이 다시 튀는 등 환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가격 만회분을 다시 토해내야 했다"고 말했다.

■ 달러/원 1,520원대 후반으로 급등...코스피 9천 돌파하며 신고가 경신 흐름 지속

달러/원 환율은 13.7원 뛴 1,527.1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6원 높은 1,525.0원에 출발했다.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은 스왑포인트 감안해 12.65원 상승한 1,524.85원을 기록했다. 매파적 FOMC에 달러인덱스가 1.01% 높아진 100.55에 거래된 영향 등을 반영했다.

서울시장에서 달러/원은 간밤 FOMC 결과를 반영해 장 초반 1,525.5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네고 물량과 달러지수 조정 영향으로 한 때 1,519원대까지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오후 들어 달러 매수세가 재차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20분 무렵 1,522원선에서 거래되던 환율은 장 후반 1,527원대로 올라서며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장 후반 재차 치솟자 장중 가격 낙폭을 크게 줄였던 채권가격도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9천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199.60P(2.25%) 급등한 9,063.84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9,106.07을 기록했다.

매파적 FOMC에 나스닥이 354.69포인트(1.34%) 떨어진 2만6021.66을 나타냈지만, 필리 반도체 지수는 1.38% 상승해 한국 주식시장에 희망을 안겼다.

특히 SK하이닉스 주가가 HBM4E 12단 샘플 공급 시작 소식에 급등하면서 코스피 분위기를 주도했다.

MLCC 대란 이슈에 삼화콘덴서, 그리고 시총 3위인 삼성전기 등의 주가도 급등하면서 지수 분위기를 띄웠다.

반도체 쏠림 지속에 코스피는 역사상 최고치를 뚫고 9천선에 안착했다.

이날 한국 주식시장 코스피지수는 빅3가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16,000원(4.62%) 뛴 362,500원, SK하이닉스는 164,000원(6.51%) 오른 2,685,000원, 삼성전기는 168,000원(8.27%) 급등한 2,200,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1조 2,7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31.03P(3.01%) 급락한 1,000.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천선을 내주기도 했다. 외국인은 1,254억원을 순매도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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