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FOMC 기준금리 인하 전망 사실상 철회...시장금리 상승 변동성 분출 나타날 것 - 대신證

  • 입력 2026-06-18 08:2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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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6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사실상 철회된 것과 동시에 점도표 상으로 인상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시장금리의 상승 변동성 분출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다만 "이번 회의에 앞서 연방금리선물 등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금리의 프라이싱이 사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 분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장기물 금리 상단은 기존 수준과 비교할 때 더 큰 폭으로 상향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개월 전후 관점에서 TB 10년 금리 상한을 4.55%로 제시했다.

■ 점도표 전망 올해 금리 인하에서 인상으로 전환...다만 “1명이 비는데..”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 1월 동결 전환 이후 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연준은 6월 16일~17일 (현지시각) 양일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3.50~3.7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6월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거의 절대적 비율로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케빈 워시 의장의 첫 회의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이나 성명서, 점도표 등에 어떤 내용들이 담길 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공 연구원은 "워시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어떤 성향을 나타낼 지에 대한 사안과 함께 발언 스타일 등과 같은 부가적인 부분에도 집중됐다. 지난 1월 신임 의장으로 지명될 당시만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금리를 얼마나 내릴 수 있을 지에 맞춰졌던 관심은 이후 5개월 동안 이란 전쟁, 달라진 매크로 여건 등으로 복잡한 셈법이 필요한 국면으로 전환됐는데 이는 정책뿐만 아니라 워시라는 인물로도 확장됐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직전 회의에서 반대표(4표)가 대거 속출함에 따라 연준 내부의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 결정을 둘러싼 역학 구도에 대한 진단이나 평가 역시도 이번 회의를 앞두고 확인해야 할 선결 과제들 가운데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워시 의장은 전임 파월 의장과는 상이한 기자회견 대응을 통해 향후 연준의 의사 결정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방향성보다는 이를 논의하거나 표출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에 더 많은 발언 시간을 할애했다(현안 논의를 위해 여러 TF 구성을 강조)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다만 "연준은 이번에 함께 발표된 점도표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에서 종전의 1회 인하 전망이 오히려 1회 인상으로 변화된 내용을 공개했다(기존 3.4%에서 3.8%로 상향)"면서 " 또한 2027년과 2028년 수치 역시 기존에는 같은 3.1%에서 각각 3.6%, 3.4%로 상향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기준금리 전망과 함께 발표된 PCE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가 기존 2.7%에서 3.6%로 크게 상향된 반면 실업률은 4.4% 전망에서 4.3%로 더 낮아져 인상 전망에 대한 개연성을 더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워시 의장 자신은 점도표에 의견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점도표 전망에 대한 신뢰나 권위에 대해 스스로 의문을 제기했다(워시 의장은 2027년과 2028년도 금리 전망에도 의견을 표시하지 않은 것을 보인다)고 했다.

공 연구원은 "우리는 이처럼 점도표를 통한 위원들의 의견 표출이 향후 어떤 식으로 변화가 불가피할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현재로서는 연준 내부의 금리 결정에 대한 가장 유용한 정보라는 측면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은 6월 FOMC를 기점으로 연준의 선택지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3.75%(상한 기준)으로 연말까지 동결된 이후 내년 2차례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2026년 연말 美 기준금리 3.75%, 2027년 상반기 말 4.25% 예상)"고 밝혔다.

6월 성명서는 신임 의장 등장과 함께 구성, 기술 방식 등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종전처럼 문구 차이를 통해 읽을 수 있는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여부는 추후 몇 차례 더 회의가 진행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 연구원은 "하지만 크게 짧아진 성명서를 통해서도 경기 진단은 이전보다 매파적 인식이 드러났다. 위원회는 '경제 활동은 중동 분쟁에서 부분적으로 기인한 고조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생산성 증가와 자본 투자는 강하다'고 밝힌 상태"라고 했다.

연준은 또 고용 증가는 노동력 증가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입장도 표명한 상태다. 인플레이션은 위원회의 2% 목표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에너지를 포함한 일부 부문에서 가격 상승을 초래한 공급 충격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공 연구원은 "목표를 웃도는 물가에 대한 확인도 함께 이뤄진 셈"이라며 "지난 회의에서 3명의 위원들이 반대 의견을 표했던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는 이번 성명서에는 없었다. 하지만 해당 문구의 제외가 반대 의견을 표한 위원들의 주장이 반영된 것인지 포워드 가이던스를 주지 않겠다는 신임 의장의 견해가 반영된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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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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