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유가 급락 vs 결제수요...FOMC 대기 속 1510원대 초반 상승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71536100176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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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유가 급락 vs 결제수요...FOMC 대기 속 1510원대 초반 상승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7일 1510원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리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513.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유가 급락을 반영해 장 초반 1509원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개장 전 마(MAR·시장평균환율) 거래에서 결제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장중 1514원선까지 고점을 높인 뒤 15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간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 하락했다. WTI는 5.8% 급락한 배럴당 76.05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인덱스도 99.5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가 하락은 원화 강세 재료였지만 서울환시에서는 수급 요인이 우위를 보였다.
특히 최근 1500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결제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이날도 마 거래에서 비드 우위가 확인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 가량 순매도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달러-엔 환율이 160엔대 초반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도 원화 강세를 제한했다. 전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00%로 인상했지만 시장은 이를 재료 소멸로 받아들였고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장 후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와 다음날 새벽 발표될 FOMC 결과를 대기하는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추가 방향성은 제한됐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유가 급락에도 결제수요가 예상보다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이 상승 전환했다"며 "1510원 아래에서는 매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매도와 달러-엔 최근 상승세가 환율을 지지했다"며 "시장은 사실상 FOMC 결과와 점도표,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