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BOJ·RBA 이벤트 소화 속 방향성 탐색…달러-원, 1510원대 초반 강보합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615392006452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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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BOJ·RBA 이벤트 소화 속 방향성 탐색…달러-원, 1510원대 초반 강보합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6일 일본은행(BOJ)과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이벤트를 소화하는 가운데 1510원대 초반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BOJ 회의 이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고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511.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높은 1,513.6원에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운영 방식과 핵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BOJ 정책회의 결과를 앞둔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장중에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코스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1,511원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간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서는 BOJ 결과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BOJ는 기준금리를 1.00%로 25bp 인상하며 3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렸지만, 국채 매입 축소 속도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를 다소 도비시하게 해석했고 달러-엔 환율은 160엔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이에 달러지수도 99.7선까지 반등하며 달러-원 환율 역시 1515원선 부근까지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폭을 줄이는 등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2% 안팎 상승세를 유지하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재차 부각됐기 때문이다. 장 후반에는 1510원대 초반으로 되밀렸지만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면서 결국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RBA는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했지만 미셸 불록 총재가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 경계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BOJ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중공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상단을 제한한 반면, 결제수요와 외국계은행 비드가 하단을 지지했다. 달러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대량 순매도에 나서며 달러 강세 기대를 일부 낮췄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BOJ 결과 직후 달러-엔이 오르면서 환율이 반등했지만 주식시장 강세와 네고 물량 영향으로 다시 밀렸다"며 "1510원 초반에서는 결제수요가 받치고 1515원 이상에서는 네고가 나오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위험선호를 자극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세부 이행 과정과 FOMC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당분간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흐름과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에 따라 151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