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8 (목)

(상보) 美 6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48.9로 예상 상회

  • 입력 2026-06-15 06:5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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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가 6월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이 가계 부담을 덜어주면서 소비심리를 끌어올렸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미시간대는 12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48.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확정치인 44.8보다 4.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46.0도 웃돌았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952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반영하는 현재경제여건지수는 48.4로 전월 45.8에서 5.7% 상승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49.3으로 44.1에서 11.8% 올라 상대적으로 더 큰 개선세를 나타냈다.

조앤 슈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디렉터는 "연령, 교육 수준,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휘발유 가격이 가계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심리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가 확산되면서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점이 소비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5월의 4.8%에서 소폭 하락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4%로 전월 3.9%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올해 2월 기록한 3.4%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지난해 평균 범위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슈 디렉터는 "6월 들어 심리가 반등했지만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은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며 "현재 소비심리는 올해 1월보다 13%, 1년 전과 비교하면 19%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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