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달러-원, 미·이란 종전 기대에 1520원선 하락 마감…외인 2.1조 코스피 순매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21533530076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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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달러-원, 미·이란 종전 기대에 1520원선 하락 마감…외인 2.1조 코스피 순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1520원선 아래로 내려서며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내린 1,519.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 대비 13.6원 낮은 1,518.0원에 출발한 뒤 장중 1,517.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하고 이르면 주말 유럽에서 종전 합의 서명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99.6선으로 하락했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도 전장 현물환 종가 대비 12.65원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최근 달러 강세 흐름을 일부 되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식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날 8% 안팎 급등세를 보인 끝에 4.6% 상승으로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조1천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원화 강세 압력이 확대됐다.
다만 환율 하단은 견조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160엔대로 반등한 데다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아 수급상으로는 결제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미·이란 종전 기대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커졌지만 역내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았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제한적인 반면 수입업체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520원선 부근에서 균형을 찾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은 중동 리스크 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이란 측이 아직 최종 합의를 확인하지 않고 있어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음 주에는 실제 협상 진전 여부와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지속성이 환율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