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에도 낙폭 축소…부진한 고용 속 하단 지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113314901958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에도 낙폭 축소…부진한 고용 속 하단 지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61113314901958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에도 낙폭 축소…부진한 고용 속 하단 지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1일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 매도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 속에서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오른 103.14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내린 106.01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천23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77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장중 약세 압력을 가했다. 다만 오전 한때 3년 선물이 7틱, 10년 선물이 30틱 넘게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크게 축소됐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상승폭을 줄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9bp 오른 3.886%, 1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4.272% 수준에서 거래됐다.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하며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추가 군사행동 경고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55%대로 상승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이 1,5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이날 발표된 5월 고용동향은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해 1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취업자는 14만명 줄었고 청년층 취업자도 25만5천명 감소하는 등 고용 부진이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28일물 통화안정계정예치금 경쟁입찰에서는 예정액 1천억원에 대해 2천100억원이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46%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전에는 유가 급등과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밀렸지만 취업자 감소가 확인되면서 금리가 추가로 오르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이미 7월 금통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한 상태라는 점도 낙폭 축소 배경"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오전보다 강도가 다소 약해졌고 환율도 1,530원선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채권 매도 심리가 진정됐다"며 "중동 관련 뉴스와 환율 흐름에 따라 변동성은 이어지겠지만 고용지표가 금리 상단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