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美 금리·유가 상승 부담 속 외인 선물 매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110904310804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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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美 금리·유가 상승 부담 속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서울 채권시장이 11일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CPI)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하락한 103.0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2틱 내린 105.78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62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00계약가량 순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의 5월 CPI가 전년 대비 4.2% 올라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5%대로 올라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넘게 상승한 배럴당 90.03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0.3%)를 밑돌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에서는 이날 발표된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해 1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조업 취업자가 14만명 줄고 청년층 취업자도 25만5천명 감소하는 등 고용 여건이 악화된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CPI가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유가가 다시 90달러를 넘어선 데다 미국의 이란 추가 공격 소식까지 겹치면서 개장 초 위험회피 심리가 우세하다"면서 "다만 국내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만큼 장중에는 금리 상승폭을 일부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7월 금통위 금리인상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상태여서 추가 약세 압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 "환율과 외국인 선물 수급, 그리고 중동 정세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장중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