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3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소비자물가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는 부합하면서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높아진 100.0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낮아진 1.153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7% 내린 1.336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2% 오른 160.5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하락한 6.782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의 대 이란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에 중동 전쟁 재확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3.33포인트(1.87%) 급락한 4만9918.7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9.66포인트(1.62%) 내린 7266.9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09.32포인트(1.98%) 밀린 2만5169.50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더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며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헬리콥터 사건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전일 이란의 미군 헬리콥터 격추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실시했었다.
미국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2% 올라 지난 2023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4월 3.8%보다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결과이다. 지난 5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5%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5월 근원 CPI도 전년보다 2.9% 상승해 4월 2.8%보다 상승 속도가 빨라졌다. 이는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이다. 지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해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90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을 경고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7% 오른 배럴당 90.0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 상승한 배럴당 93.10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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