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2 (금)

(상보) 금융당국 "거시정책 조화로운 운용 중요…관계기관 공조 강화"

  • 입력 2026-06-10 09: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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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금융당국 "거시정책 조화로운 운용 중요…관계기관 공조 강화"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거시·재정·금융정책 공조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개최하고 거시경제 현안과 금융시장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출범한 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 한국은행이 처음 참여한 확대 회의로, 최근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보다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하며 199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 수출도 전년 대비 53.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과 대외신인도가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경기 개선에 따라 세입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확대된 재정 여력을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미래 투자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극화 완화와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부담 경감에도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구조 개혁과 지출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리와 환율,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취약부문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금리 상승에 취약한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영세 자영업자, 환율 상승에 노출된 중소 수입업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 위험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은 민생경제 안정과 금융시장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향후 경제성장전략 수립과 정책 운용 과정에서도 유기적인 정책조합(policy mix)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거시여건 변화가 큰 시기일수록 재정·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운용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경제 안정과 성장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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