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2 (금)

(상보) 中 5월 수출 19.4%·수입 27.4% 증가…예상 웃돈 무역 호조

  • 입력 2026-06-09 13: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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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의 5월 수출과 수입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며 견조한 무역 흐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1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대외 부문의 강세가 재확인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9일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한 3천767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0%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2.5% 증가에 그쳤으나 4월 14.1% 증가에 이어 5월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며 회복세를 강화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천713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4%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0~26.0% 증가를 상회한 결과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보다 강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5월 무역수지는 1천54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921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돈 규모다.

올해 1~5월 누적 무역흑자는 4천517억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증가했다.

특히 대미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수출은 3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4% 급증했다. 최근 미·중 관계가 무역갈등 국면에서 대화 국면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미국 수요 회복이 수출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부동산 경기 부진과 소비 둔화 등 내수 부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가 내수 부진 속에 수출에 의존하는 성장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수출 호조가 오히려 대규모 경기부양 필요성을 늦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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