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 고용 쇼크·환율 불안에 국채선물 급락 출발…'블랙 먼데이' 경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80859110982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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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 고용 쇼크·환율 불안에 국채선물 급락 출발…'블랙 먼데이' 경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금리인상 우려, 환율 급등 부담이 겹치면서 8일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3틱 내린 102.67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3틱 하락한 105.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9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60계약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시장은 주말 사이 미국 고용지표 충격을 우선 반영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7만2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4.3%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70% 수준까지 높아졌다.
미국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1bp 넘게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4.54%대로 올라서며 베어 플래트닝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10% 넘게 폭락하고 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국내 시장은 환율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이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59.20원에 호가돼 서울 현물환 종가 대비 20원 이상 급등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전날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투기적 거래와 과도한 쏠림 현상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 상승 충격과 환율 흐름, 국내주식 반응을 동시에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고용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상당히 매파적이었다"며 "정부가 환율 안정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 환율 상승세를 얼마나 제어할 수 있을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단기구간 금리가 더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이 얼마나 조정을 받느냐에 따라 환율과 금리 모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장"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국내 시장은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따른 뉴욕 금리 상승 영향을 받으며 시작하고 있다"며 "당국이 환율 쏠림 현상에 대한 강한 대응 의지를 밝힌 만큼 위험자산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 흐름을 지켜보면서 금리 레벨 상단을 탐색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