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3 (토)

(상보) ‘고용지표 호조’ 트럼프 "일자리가 비처럼 쏟아져"

  • 입력 2026-06-08 07:2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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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5월 고용지표를 반기며 미국 경제의 견조한 고용 여건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4월과 5월 모두 일자리가 비처럼 쏟아지고 있다(It's Raining Jobs!)"며 고용시장 호조를 자평했다.

그는 "4년간 미국을 망가뜨린 '자동 펜 행정부'와 미국을 싫어하는 민주당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5월에만 17만2천개가 넘는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주장했다. '자동 펜 행정부'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동 서명기를 사용한 것을 비꼰 표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에서 4월과 5월 모두 일자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17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만5천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4.3%로 전월과 동일했다.

3월과 4월 고용 증가폭도 총 9만3천명 상향 조정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고용지표 호조는 최근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하는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고용시장 강세를 자신의 경제정책 성과로 부각하고 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생활물가 부담은 여전히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미국 주요 여론조사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경제 현안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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