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6-19 (금)

(상보) 美 1Q 단위 노동비용 전기비 1.8% 늘며 예상 하회

  • 입력 2026-06-05 06:54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美 1Q 단위 노동비용 전기비 1.8% 늘며 예상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올해 1분기 단위 노동비용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비농업부문 단위 노동비용 수정치는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연율로 1.8%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직전 발표된 예비치인 2.3% 증가에서도 0.5%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시간당 보상 증가율이 기존 3.1%에서 2.1%로 낮아진 데다 생산성 증가율도 0.8%에서 0.3%로 조정된 영향이다.

단위 노동비용은 시간당 보상을 노동생산성으로 나눈 값으로 산출된다. 일반적으로 임금 상승은 단위 노동비용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은 이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 증가했다. 산출량이 1.0% 늘고 노동시간이 0.7% 증가한 결과다. 같은 기간 시간당 보상은 2.1% 증가했으며, 물가를 반영한 실질 시간당 보상은 1.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노동생산성이 2.8% 증가했고 단위 노동비용은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노동소득분배율(Labor Share)은 53.7%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4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경제 전체 소득 가운데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축소됐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1분기 생산성이 3.2% 증가했고 단위 노동비용은 2.2% 상승했다. 특히 내구재 제조업 생산성은 5.5%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단위 노동비용 증가세 둔화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로 해석했다. 예상치를 밑돈 노동비용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부담을 일부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도 제기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