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1 (일)

하반기 크레딧 채권, 캐리로 파도타기 - DB證

  • 입력 2026-06-02 09:2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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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증권은 2일 "하반기 신용 스프레드는 제한적인 축소 흐름을 이어가다가 4분기로 진입할수록 공급압력과 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민 연구원은 '하반기 신용채권 전망 보고서'에서 "절대금리 레벨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꾸준한 캐리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분할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평균 보유수익률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듀레이션 리스크를 제어하면서 캐리 수익을 극대화하는 관점에서 단기 A급 여전채, 회사채를 선호한다"면서 "특히 A급 이하 회사채는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로 수요기반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만기별로는 2년 구간의 커브 매력이 3년 이상 구간 대비 상대적 투자 매력도가 높다. 업종 및 펀더멘털 양극화 심화에 대응해 내재 가치 대비 스프레드 매력이 존재하면서 재무 개선 모멘텀이 뚜렷한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통화정책 긴축 가시화 속의 상황 변화는...

박 연구원은 "지금은 통화정책 긴축 전환이 점차 가시화되는 단계"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가운데 반도체 슈퍼사이클 특수에 힘입어 내년 실질성장률에 대한 눈높이 또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채권시장이 4회 이상의 금리인상 궤적을 앞서 반영한 만큼 현재 금리 레벨을 오버슈팅된 측면이 있다"면서 "중동 전쟁 협상 진전이 확인되고 실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금리를 상승폭을 일부 되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상 추가 반영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기대인플레 우려와 내년 성장률 전망 추가 상향 가능성은 장기 국고채 금리의 하방경직성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높아진 금리수준이 일정기간 이어진다면 장기국고채 대비 크레딧 채권이 가지는 상대적인 신용 프리미엄 매력은 점차 희석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가중되는 확장재정발 공적 채권 공급 부담도 매파적 시장 환경 하에서 센티먼트를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가 야기할 중소기업의 잠재적 신용 리스크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차원의 유동성 공급을 통해 통제될 것으로 보이나 그 부담은 공적채권 공급 압력으로 이전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부보증채, 특은채, 공사채 순발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한전채 발행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채 순발행 감소가 전체 공급 부담을 일벙 부분 상쇄하겠으나 수요 측면의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면서 "듀레이션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방어적 심리가 강해지면서 단기자금 시장으로의 수급 쏠림은 심화되는 반면 채권형 펀드나 레포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정체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크레딧 채권의 계절성까지 감안한다면 4분기로 갈수록 수급 여건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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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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