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CPI 3% 돌파·유가 급등 부담에 약세 출발...30년 입찰 대기 속 외인 3선 대거 매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208584104308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개장] CPI 3% 돌파·유가 급등 부담에 약세 출발...30년 입찰 대기 속 외인 3선 대거 매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60208584104308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개장] CPI 3% 돌파·유가 급등 부담에 약세 출발...30년 입찰 대기 속 외인 3선 대거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일 5월 소비자물가 급등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하며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데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유가 급등과 제조업 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6틱 하락한 102.99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1틱 내린 106.4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을 2,690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2,450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시장은 이날 오전 예정된 3조원 규모 국고채 30년물 입찰 결과와 외국인 수급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예상보다 강한 제조업 경기 지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7bp 오른 4.47%대로 올라섰고, WTI는 이란의 협상 중단 선언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 여파로 5.5% 급등한 배럴당 9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고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 중단을 중재했다고 밝히면서 금리 상승폭은 일부 제한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추가 매파 발언에 이어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까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 경계감이 한층 강화됐다.
신 총재는 전날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이미 너무 높다"며 물가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레바논 남부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종전 협상의 걸림돌로 부각되면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국내 시장도 전날 총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레벨 상단이 높아진 가운데 3%를 넘어선 소비자물가를 반영하며 약세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이후에는 WGBI 관련 수급과 외국인 매매 동향을 확인하면서 금리 상단을 탐색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은 유가 급등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고 국내 역시 예상보다 높은 물가가 확인되면서 약세 출발이 불가피했다"며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성 숏까지 나올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급 부담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처럼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신규 매수세 유입이 쉽지 않다"며 "지금은 좋은 가격에 사는 것보다 보유 포지션을 어떻게 관리하고 줄일지 고민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