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9일 "한은은 7월을 포함해 하반기에 2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찬희 연구원은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 당시 성장률 및 물가 상향 추세가 1년 정도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하반기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인상 사이클의 방향성과 그 방향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보여줬기 때문에 금리가 추세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기는 쉽지 않다"고 관측했다.
시장금리는 향후 3차례 이상 금리 인상 기대를 선반영한 만큼 금리가 5월 고점을 경신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대내 경제지표보다 대외 변수가 주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호르무즈해협 통항 재개가 6월까지 유의미하게 확인되지 않거나, 6월 FOMC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경우 금리는 다시 한 번 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짧은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보수적 대응이 유리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 금통위, 7월 인상 시작 시사
5월 기준금리는 2.50%로 동결 결정됐으나 세부내용은 매파적이었다.
유상대·장용성 금통위원이 25bp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냈고 6개월 점도표 역시 큰폭으로 상향됐다.
김 연구원은 "5월 통화정책방향에서 4월 대비 물가 판단은 소폭 상향됐고 경기 판단이 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4월 금년 헤드라인 물가는 2% 중후반, 근원물가는 2% 초중반 정도를 예상했고 5월 발표된 전망치는 각각 2.7%, 2.4%로 제시돼 수요측 압력 확대가 추가로 반영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은은 4월 올해 경제성장률이 2%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예상보다 강력한 AI 투자 흐름을 반영해 2.6%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지표 전망도 전반적으로 상향됐다"면서 "경제성장률(2.1%)은 잠재성장률을 웃돌고, 물가(2.3%) 역시 목표치(2%)를 웃돌 것으로 전망해 긴축 사이클이 생각보다 길어질 가능성을 예상케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 환율이 1,500원대 등락을 지속하고,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가 확대된 부분도 긴축 필요성을 뒷받침했다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한은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상 사이클 시작을 예고하는 한편 향후 최종금리 수준, 금리 인상 속도 및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K-점도표 범위가 넓게 분포한 이유는 경제 상황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펀더멘탈과 관련해 성장 개선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고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고유가 장기화 및 복합적인 구매력 개선 요인에 따라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이 유발될 수 있음을 인정했다.
한은은 구체적으로 성장률 상향 요인을 수출(+0.7%p), 추경(+0.2%p), 주가 호조(+0.1%p)로 구분해서 제시해 반도체 수출과 더불어 이에 따른 낙수효과도 가시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수익에 따른 법인 세수 증가가 국민 전체에 낙수효과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그 외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라고 답변해 일각의 시장 안정 조치 기대를 무색하게 했다.


한은, 7월 포함 하반기 2번 금리 인상...단기적으로 대내 지표보다 대외변수 주목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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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월 포함 하반기 2번 금리 인상...단기적으로 대내 지표보다 대외변수 주목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