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채권시장, '금통위 소수의견과 매파적 동결' 디폴트로 놓고 이벤트 대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7113740032080d94729ce1322114741190.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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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의 채권포커스] 채권시장, '금통위 소수의견과 매파적 동결' 디폴트로 놓고 이벤트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채권시장은 금통위의 '매파적 동결'을 기본적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아울러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강하다.
A 증권사의 한 채권중개인은 "5월 금통위 금리 결정은 일단 매파적 동결로 모아져 있다"면서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무조건 1명은 나올 것으로들 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명 이상의 소수의견을 보는 선수들도 50% 이상 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B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7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번 회의에서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는다면 채권시장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유상대 부총재의 빌드업...비둘기 위원 퇴직하고 매파 위원 보충...그리고 매파 성향인 신현송 총재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달 초 기준금리 인상 빌드업에 나선 바 있다.
유 부총재는 지난 3일 "이제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던 상황에서 한은 부총재도 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음을 알린 것이다.
C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달 초 유상대 부총재가 금리를 조만간 올릴 것이란 점을 시사한 상태"라며 "이번 회의에서 소수의견이 나오는 게 자연스럽다"고 했다.
최근엔 금통위 내에서 가장 비둘기파 색채가 강했던 신성환 금통위원의 임기도 만료된 상태다.
신 위원은 지난 5월 11일 고별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상회한다는 우려가 커졌을 때는 성장과 상충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신 위원의 발언은 그가 보낸 4년 가까운 임기 중 '가장 매파적인' 발언이었다는 평가마저 받았다.
아울러 지금의 경기와 물가 상황은 비둘기파 위원마저 금리인상 사이클에 반대하기 어렵다는 신호로 읽혔다.
이제 퇴직한 신 위원의 자리엔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왔다.
김진일 신임 금통위원은 과거 주택가격 등 자산가격에 대한 규제 발언 등을 한 바 있다. 따라서 김 위원은 물가·금융안정을 중시하는 매파적인 스타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평소 매파적 성향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신 총재는 임명 당시 '실용적 매파'라는 진단에 동의하는가라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분법으로 매파, 비둘기파를 나누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지만 그의 과거 행적은 매파 쪽이었다.
신 총재는 또 지난 4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 때 "성장과 물가가 상충될 때는 무게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다"면서 "한국처럼 유가에 민감한 나라는 물가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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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과 6개월 점도표 통해 향후 금리인상 강도 확인
채권시장 투자자들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인상 소수의견'을 각오하고 있다.
소수의견의 강도, 그리고 6개월 점도표가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통위원들이 6개월 점도표에서 향후 금리인상 횟수와 관련해 1번, 2번, 3번 등에 얼마나 무게를 실을지 관심인 것이다.
투자자들은 현재 채권가격이 복수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은의 금리 인상 '의지'에 주목하고 있다.
D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일단 금통위에선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며 "인상 시그널을 몇 번까지 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는 "일단 금통위가 금리 1번 인상 시그널을 주면 시장은 강해질 것이고 2번이면 보합을 나타낼 것"이라며 6개월 점도표가 관건이라고 했다.
7명의 금통위원은 각각 3개의 점을 찍기 때문에 점도표 상엔 21개의 점이 찍히게 된다.
E 딜러도 "다들 인상 소수의견과 매파적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관건은 6개월 점도표로 모아질 것"이라고 했다.
F 딜러도 "투자자들은 일단 금리인상 소수의견, 그리고 금통위가 매파적으로 나올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유럽 모두 금리인상 쪽으로 기울었고 한은이 이번에 시그널을 주고 7월 이후 인상 타이밍을 강도를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5월 금통위 이후 올해 하반기엔 4번의 금리결정회의가 대기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시장이 매 회의마다 금리 인상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평가도 보인다. 다만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상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G 매니저는 "시장은 올해 내 2번 이상의 금리인상을 반영했다. 또 향후 3번, 4번의 기준금리 인상도 엿보고 있다. 시장이 악재를 반영했지만 6개월 점도표에선 3번 이상의 금리 인상 점도 찍힐 수 있다. 소수의견, 점도표 강도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데뷔에 나서는 신현송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줄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한 직원은 "일단 하반기에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긴 할 것인데, 내일은 새로온 한은 총재의 첫번재 회의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