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중동 협상 기대와 군사 충돌 재부각 사이…달러-원 1500원대 중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707260509694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전망] 중동 협상 기대와 군사 충돌 재부각 사이…달러-원 1500원대 중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52707260509694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전망] 중동 협상 기대와 군사 충돌 재부각 사이…달러-원 1500원대 중반 등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와 중동 지역 군사 충돌 재개 우려가 맞서는 가운데 150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6.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35원)를 반영하면 전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504.30원) 대비 3.35원 상승한 수준이다.
전일 서울환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 속에 12.9원 급락하며 1,504.3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504원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로 연결됐다. 코스피도 반도체주 급등세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
다만 뉴욕장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부각되며 달러-원 낙폭이 일부 되돌려졌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설치 중이던 이란 선박을 공격했고, 이란은 미국 드론 격추와 전투기 공격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 지속도 종전 협상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변동성을 확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93달러대로 하락 마감했지만, 브렌트유는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에 3% 넘게 급등하며 배럴당 99달러선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달러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뉴욕시장 오후 기준 달러인덱스(DXY)는 99.15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 초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위안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이날 서울환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 압력 속에서도 중동 협상 관련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가 유지될 경우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지만, 군사 충돌 관련 헤드라인이 다시 강화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선에 근접한 점은 원화에 부담 요인이다. 유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달러 강세 심리가 재차 자극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 흐름도 주목된다. 전일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환율 하락 압력을 키웠지만, 장 막판 코스피에서 1,800억원 규모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환율 낙폭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도 외국인 주식 수급 방향에 따라 환율 움직임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기대를 반영하면서도 실제 군사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낙관론 일변도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중동 관련 뉴스와 국제유가 흐름에 연동된 높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