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제법 큰 폭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49%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 기대로 유가가 하락하자 국채 수익률 전반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6bp(1bp=0.01%p) 낮아진 4.49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7.7bp 내린 4.05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9bp 하락한 5.029%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7bp 낮아진 4.187%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3.3bp 오른 2.980%를 기록했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언론 인터뷰에서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을 경고하며 6월에 물가 전망을 높일 것이라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878%로 3.3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대부분 상승했다. 마이크론 급등이 메모리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란과 미국의 종전협상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2포인트(0.23%) 내린 50,461.6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5.65포인트(0.61%) 높아진 7,519.1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오른 26,656.18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인도 자이푸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며칠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미국과 종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경우 이란이 해외에 동결된 240억 달러에 달하는 자국 자금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하락, 배럴당 93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란과 미국의 종전합의 기대가 유가를 압박했다. 반면 전일 전해진 미국의 이란 남부 공습 소식에 브렌트유는 4% 가까이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8% 하락한 배럴당 93.8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6% 오른 배럴당 99.58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