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미·이란 협상 기대에 하락 압력…1510원 초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607123608448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미·이란 협상 기대에 하락 압력…1510원 초반 등락 전망](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52607123608448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미·이란 협상 기대에 하락 압력…1510원 초반 등락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151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11.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517.20원) 대비 4.60원 하락한 수준이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기대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위대하고 의미 있는 합의가 되거나 아니면 아예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농축우라늄을 현장에서 폐기하거나 “수용 가능한 다른 장소”로 옮겨 폐기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악시오스(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농축우라늄 재고 처리 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입장이 다소 유연해졌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최종 합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7월물 브렌트유는 7.15% 하락한 배럴당 96.14달러, WTI는 6.51% 내린 90.31달러에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유럽 주식도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 지수는 2.01%, 프랑스 CAC40 지수는 1.76% 상승했고 범유럽 스톡스600 지수도 1.78% 올랐다.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독일 국채금리 역시 큰 폭 하락했다.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선 후반으로 내려왔고 유로-달러 환율은 1.16달러대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 후반대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8위안대로 내리며 위안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에서도 달러-원이 역외 하락 흐름을 반영해 1510원 초반대로 레벨을 낮출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유가 급락과 달러 약세가 동반되면서 최근 이어졌던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은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환율 하단이 크게 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지난 22일에는 장중 순매도 규모가 2조원을 웃돌기도 했다. 당시 달러-원 환율은 커스터디 비드와 외은 매수세가 겹치며 장중 1519.4원까지 급등한 바 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 주식 자금 유출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 실수요가 환율을 다시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아직 최종 타결 단계는 아니라는 점에서 중동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