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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인 12거래일째 주식 ‘팔자’·커스터디 비드…달러-원, 1517원대로 급등 마감

  • 입력 2026-05-22 15: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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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외인 12거래일째 주식 ‘팔자’·커스터디 비드…달러-원, 1517원대로 급등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2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 수요에 급등하며 151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중동 리스크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글로벌 달러 강세도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1원 오른 1,517.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일(1,519.7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1.4원 낮은 1,504.7원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부터 상승 전환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중에는 1,519.4원까지 오르며 4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와 외은 중심 비드,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겹치면서 수급상 매수 우위 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장중 2조원대를 웃돌았고 삼성전자 주가도 2.3%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자극했다.

반면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주식시장 지수 반등에도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환율 흐름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양측이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아시아장에서 반등했고 달러화도 지지력을 유지했다.

달러인덱스(DXY)는 99선 초반에서 움직였고 달러-엔 환율은 159엔선을 웃돌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80위안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비디시한 분위기였다”며 “1,510원대에서는 네고 물량도 나왔지만 매수 우위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상승했는데도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외국인 주식 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데다 중동 변수까지 남아 있어 당분간 환율 상방 경계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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