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23 (토)

(상보) 일본 4월 근원 CPI 전년비 1.4% 올라 예상(1.7%) 하회

  • 입력 2026-05-22 08:4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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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일본 4월 근원 CPI 전년비 1.4% 올라 예상(1.7%)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본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 흐름을 나타냈다. 정부 보조금 효과와 교육비 하락 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제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해 시장 예상치(1.7%)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헤드라인 CPI(신선식품 포함) 역시 전년 대비 1.4%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식료품과 통신 서비스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과자류는 전년 대비 7.7% 상승하며 0.21%포인트의 물가 상승 기여도를 기록했다. 초콜릿 가격은 21.6% 급등했다. 조리식품은 4.8%, 음료는 9.4% 상승했으며 커피콩 가격은 46.8% 뛰었다.

육류(4.4%), 신선수산물(7.5%)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신 부문은 7.4% 상승했으며 휴대전화 통신료는 11.0% 올랐다. 숙박료를 포함한 교양·오락 서비스 가격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2.6%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수업료 등이 10.6% 하락했고, 특히 사립 고교 수업료는 68.8% 급락하며 전체 CPI를 끌어내렸다.

시장에서는 일본 물가가 여전히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 지원 정책과 일부 공공요금 조정 영향으로 일본은행(BOJ)의 물가 목표치인 2%를 안정적으로 웃도는 흐름은 제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표는 지난 3월 근원 CPI가 1.8%로 예상치를 웃돌며 반등했던 이후 다시 둔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추가 긴축 속도와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을 둘러싼 시장의 신중한 시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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