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1 (토)

(상보) 미 국무 “이란과의 협상에 긍정적 신호”

  • 입력 2026-05-22 06:5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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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추진에 대해서는 강하게 경고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스웨덴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몇몇 좋은 신호들이 있다”며 “중재국인 파키스탄 측이 이날 이란을 방문할 예정인 만큼 상황을 더 진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나치게 낙관하고 싶지는 않다”며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추진 중인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계획에 대해서는 “그런 방안을 강행한다면 외교적 합의는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반대하고 있다”며 “현재 유엔에 관련 결의안이 있으며 미국은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개국이 넘는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안보리 역사상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청을 신설하고 통제 해역 설정을 추진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관리 강화를 공식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국제 해상 운송과 원유 공급망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전쟁 국면에서 일부 회원국들이 미국의 협조 요청을 거부한 문제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가 미국에 중요한 이유는 중동 등 비상 상황에서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기지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동맹국들이 기지 사용을 거부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국가들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반대한다고 말하지만 실제 행동이 필요할 때는 물러서는 모습도 있었다”며 동맹국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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