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위험선호에도 1500원대 복귀…유가·달러 반등 영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2114550702914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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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위험선호에도 1500원대 복귀…유가·달러 반등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1,50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장 초반 1,500원을 하회했지만, 국제유가와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면서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50분 현재 전장 대비 소폭 내린 1,506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하락한 1,499.5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98.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간밤 뉴욕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고, 이란 측도 파키스탄을 통한 협상 진행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 넘게 급락해 배럴당 98달러대로 내려왔고, 달러인덱스(DXY)도 한때 99선을 밑돌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496원대에 호가되며 서울환시 하락 출발을 예고했다.
국내주식 시장은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 타결과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 영향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장중 8%대 급등했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다만 환율 하단은 예상보다 단단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장중에도 4천억 규모의 매도 우위를 이어간 점이 원화 강세를 제한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달러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 국제유가와 달러가 반등하면서 달러-원은 상승 전환했다. 미국 원유선물은 배럴당 99달러선으로 올라섰고, 달러인덱스도 99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역시 6.80위안대로 상승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 급등에 비하면 달러-원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며 “1,500원 부근에서는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단이 단단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 초반 위험선호 분위기로 1,400원대 진입 시도가 있었지만 유가와 달러가 반등하면서 다시 1,500원대 중반으로 올라왔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환율 변동성도 큰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