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외인 2조 코스피 순매도에도 네고에 상단 제한…달러-원, 1491원대 강보합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415363809323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마감] 외인 2조 코스피 순매도에도 네고에 상단 제한…달러-원, 1491원대 강보합 마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51415363809323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마감] 외인 2조 코스피 순매도에도 네고에 상단 제한…달러-원, 1491원대 강보합 마감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4일 1490원대 초반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원 오른 1,491.0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7일 기록한 1,504.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하락을 일부 반영해 1,489.8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88원대 후반과 1,493원대 초반 사이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압력이 유지됐지만,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간밤 미국의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해 지난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0.5%도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한층 약화됐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는 상승 압력을 받았고, 달러지수(DXY)는 장중 98선 중반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된 점은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며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 중심으로 코스피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를 주시했다. 무역 갈등과 대만 문제, 이란 정세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도 전반적으로 제한됐다.
환율은 오후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2.2조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최근 누적된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경계가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달러-원 환율은 오후 한때 1,49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오후 중후반 들어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고점 부담 인식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줄였고, 1,491원 전후 수준에서 거래됐다.
일본은행(BOJ) 마스 가즈유키 정책위원의 조기 금리인상 필요성 발언도 장중 주목을 받았다. 마스 위원은 경제 둔화 신호가 없다면 조기 금리인상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지만, 달러-엔 환율은 157엔 후반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가 강해 전반적인 거래는 제한적이었다”면서도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꾸준히 이어되면서 환율 하단이 단단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관련 아웃플로우가 강해지며 장중 1,494원선까지 상승했지만, 후반에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며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과 미국 물가 경계심이 달러-원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