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46%대로 올라섰다.
이란과의 협상교착 우려에 따른 유가 급등, 예상을 웃돈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10년물 입찰 부진 등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오후 3시 4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5.1bp(1bp=0.01%p) 높아진 4.46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2bp 오른 3.998%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2bp 상승한 5.03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4.6bp 높아진 4.126%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42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수요가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40배로, 전월 2.43배보다 낮아졌다.
유가 급등 속에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7.4bp 오른 3.861%를 기록했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독일 5월 경기기대지수가 마이너스(-) 10.2로, 전월보다 7포인트나 급등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는 예상치 -19.8을 크게 웃도는 결과이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107%로 10.3bp 상승했다. 집권 노동당의 지방선거 참패 이후 키어 스타머 총리의 퇴진 우려가 커진 영향이 지속적으로 길트채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한 가운데,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퀄컴이 12% 급락하며 반도체주 약세를 주도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유가가 급등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09포인트(0.11%) 오른 49,760.5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88포인트(0.16%) 내린 7,400.9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5.92포인트(0.71%) 낮아진 26,088.20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2% 상승, 배럴당 102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종전 합의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11달러(4.19%) 오른 배럴당 102.1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56달러(3.42%) 급등한 배럴당 107.7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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