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에 환율 1470원대 중반 급등…달러-원 1476원선 거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1114404103290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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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에 환율 1470원대 중반 급등…달러-원 1476원선 거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일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7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가 겹치며 환율 상단을 끌어올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약 14원 오른 1,47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1,466.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증시 급등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상승 전환 후 오름폭을 키웠다.
장중 환율은 한때 1,477원 부근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8일 급등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대규모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의 핵심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평화 제안 답변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됐고, 국제유가와 달러화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 부근까지 치솟으며 5% 넘게 급등했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1선으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도 157엔선까지 상승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코스피가 급등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계속 대규모로 주식을 팔고 있어 환율에는 오히려 상승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장중 커스터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1470원대 중반까지 레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중동 변수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된 모습”이라며 “147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 경계감이 일부 유입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