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7-11 (토)

(상보) 中 4월 수출 전년비 14.1% 증가...예상(8.4%) 대폭 상회

  • 입력 2026-05-11 08:3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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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의 지난 4월 수출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도 중국 무역 부문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9일 4월 수출 총액이 3천594억4천만달러(약 526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7.9%와 블룸버그통신 전망치 8.4%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 여파로 수출 증가율이 2.5%까지 둔화한 바 있다. 그러나 4월 들어 다시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내며 중국 수출의 회복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입 증가세도 예상보다 강했다. 4월 수입액은 2천746억2천만달러(약 40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 15.2%, 블룸버그 전망치 20.0%를 모두 상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4월 무역수지 흑자는 848억2천만달러(약 124조원)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무역 흑자는 3천477억달러(약 509조원)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중국 경제가 무역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미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4월 대미 수출은 367억6천만달러(약 53조원)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증가했다.

지난달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230억7천만달러(약 33조원)로 집계됐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36억9천400만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상황에서 미·중 교역 흐름이 향후 양국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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