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수익률 전반이 내린 가운데,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를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8% 낮아진 97.89에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 기대로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49% 높아진 1.1781달러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흘 동안 휴전한다”며 “종전 합의에 더 다가갔다”고 적었다.
파운드/달러는 0.55% 오른 1.3625달러를 기록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방선거 참패에도 사임을 거부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4% 내린 156.7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8% 하락한 6.796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4%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인텔 호재에 따른 반도체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만9609.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1.82포인트(0.84%) 상승한 7398.9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기 기준으로 2만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전장보다 440.88포인트(1.71%) 높아진 2만6247.08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이란 외무부가 "협상 관련 사항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최종 결론에 이르면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몇 시간 안에 이란이 진지한 제안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1만5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6만2000명을 두 배나 웃도는 결과이다.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실업률도 4.3%를 유지해 예상에 부합했다. 4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37.41달러로 전월 대비 6센트(0.2%) 상승해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3.6% 올라 예상치 3.8%를 밑돌았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8.2로, 전월(49.8)보다 낮아졌다. 이는 역대 최저치이자 예상치 49.7을 하회하는 결과이다.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은 안정적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95달러 대로 올라섰다. 휴전 와중에도 미국이 이란 유조선 2척을 공격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61달러(0.64%) 오른 배럴당 95.4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23달러(1.23%) 상승한 배럴당 101.2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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