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 겹치자 환율 급등…달러-원 1470원대 재진입](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815363508260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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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 겹치자 환율 급등…달러-원 1470원대 재진입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1470원대 초반까지 급등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고,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7원 오른 1,471.7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환율은 이날 1,458.5원에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460원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이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고, 오후 들어 1,470원선을 돌파하며 장중 1,472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45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 종가(1,454.0원) 대비 5.0원 상승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된 점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측도 미국 제안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재차 높아졌다.
국제유가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6달러선을 웃돌았고, 달러인덱스(DXY)는 98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6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에 따른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웠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중동 불안이 재차 부각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며 “최근 며칠간 환율이 급하게 밀렸던 데 따른 되돌림 성격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 초반에는 네고가 일부 나오면서 상승 속도가 제한됐지만 오후 들어 커스터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며 “147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와 당국 경계감이 일부 유입됐지만 전반적으로는 달러 매수 우위 흐름이 강했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56.8엔 부근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위안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