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에 환율 급등…달러-원 1460원대 후반 상승 시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814210506816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오후]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에 환율 급등…달러-원 1460원대 후반 상승 시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508142105068160fe48449420592484245.jpg&nmt=59)
[외환-오후] 중동 리스크·외인 주식 매도에 환율 급등…달러-원 1460원대 후반 상승 시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오후 장에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1460원대 후반까지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매수 수요가 환율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0분전후 전장 대비 13원 안팎 오른 1,467원선에서 거래됐다. 환율은 이날 1,458.5원에 상승 출발한 뒤 장 초반 1,46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1,460원대 후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은 1,45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환시 현물 종가(1,454.0원) 대비 5.0원 상승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약화된 점이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감이 다시 고조됐다. 이란 측도 미국 제안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협상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갔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4달러대 후반에서 움직였고, 장중에는 96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다. 달러인덱스(DXY) 역시 98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5조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1% 안팎 하락세를 보이다 낙폭을 좁히며 약보합 수준으로 올라선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어제보다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급격히 확대되며 환율 상승 압력이 강해졌다”며 “중동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달러 매수 심리가 쉽게 꺾이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 초반에는 상승 속도가 다소 제한됐지만 오후 들어 커스터디 물량이 집중되면서 레벨이 한 단계 더 올라왔다”며 “다만 147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와 당국 경계감도 일부 의식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7엔 부근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위안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원대 중반 수준에서 등락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