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외인 주식 대규모 매도에 낙폭 축소…1450원대 제한적 상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714022901556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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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외인 주식 대규모 매도에 낙폭 축소…1450원대 제한적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1,45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장 들어 1,45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전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444원대로 급락했지만, 서울환시에서는 낙폭을 대부분 되돌리며 하단이 지지되는 양상이다.
간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7% 넘게 급락했고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7선 후반까지 밀렸다. 뉴욕 증시는 위험선호 심리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원 역시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4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날 서울장에서는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중 7.6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전일 3조원 넘는 순매수로 원화 강세를 견인했던 외국인 수급이 하루 만에 급반전된 셈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과 이란 협상 기대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환시는 최근 급락에 대한 되돌림 심리가 상당히 강한 모습”이라며 “전날만 해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이 밀렸는데 오늘은 반대로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 매수 수요가 꽤 강하게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도 일본 당국 개입 경계 속에 156엔대에서 다시 안정되는 분위기이고, 달러인덱스도 98선 부근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1,440원대 초반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중요한 지지선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당장 아래로 추격 매도하기보다는 저점 매수 대응이 우세한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환율 레벨이 워낙 빠르게 내려온 만큼 단기적으로는 속도 조절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과 이란 협상이 실제 타결 국면으로 이어지고 위험선호가 더 강화될 경우 중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압력 자체는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달러-엔 환율은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156엔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전일 장중 154엔대까지 급락했던 달러-엔은 일부 되돌림 흐름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위안대 초반에서 움직이며 위안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