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위험선호 vs 외인 매수 ‘힘겨루기’…보합권 공방 속 입찰·물가 경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506105608018270fe4844942059248424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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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위험선호 vs 외인 매수 ‘힘겨루기’…보합권 공방 속 입찰·물가 경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채권시장은 위험선호 분위기와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약세폭을 키웠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균형을 맞추는 양상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48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과 같은 103.48, 10년 국채선물도 보합인 108.4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790계약, 10년 선물을 4,040계약 순매수하며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현물 금리는 소폭 상승세다. 국고채 3년물은 1.6bp 오른 3.631%, 10년물은 0.4bp 상승한 3.937%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유지 속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리는 다소 안정됐지만, 국내에서는 물가 상승 압력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 강세 등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면서 채권시장 강세 전환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실시된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으로 소화됐다. 발행예정액 2조3천억원에 대해 2조1,600억원이 응찰됐고, 2조600억원이 3.575%에 낙찰됐다. 시장에서는 입찰 결과가 중립적인 재료로 인식되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행 유상대 부총재는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로 높아진 데 이어 “5월에도 석유류 가격 영향 등으로 물가 오름폭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재차 강조했다. 이는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하며 채권시장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유가 안정과 글로벌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가와 금리 인상 경계가 여전히 부담”이라며 “위험선호 환경 속에서 채권이 강하게 가기는 쉽지 않은 구간”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한 중개인은 “환율 하락과 유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랠리에 따른 위험선호가 강해지면서 선물 가격이 한때 낙폭을 키웠다”며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고, 당분간은 수급 공방 속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