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6 (수)

[외환-전망] 중동 리스크·달러 강세…환율 1460원 중후반대 상승 출발 전망

  • 입력 2026-05-06 07:4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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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중동 리스크·달러 강세…환율 1460원 중후반대 상승 출발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상승과 달러 강세 흐름,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66.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25원)를 반영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462.80원) 대비 4.75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환율은 1,460원대 중후반에서 상승 출발이 유력해 보인다.

글로벌 달러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98.49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국 3월 구인건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 견조함을 재확인한 가운데,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 리스크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분쟁이 “2~3주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측이 휴전 유지 입장을 밝히며 국제유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은 일시적인 안도감도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9% 급락하며 배럴당 102달러대로 내려왔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며 달러 강세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요 통화 흐름을 보면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 후반대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반면 유로화와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제한적인 강세를 보이며 방향성은 엇갈렸다.

지난 4일 서울환시에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확대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1,460원대 초반까지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하단이 지지된 바 있다.

역외 환율 상승과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과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질 경우 환율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면서 뚜렷한 방향성은 제한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외국인 자금 흐름에 연동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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