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트럼프 “이란과의 분쟁 2~3주 더 계속된다” - ABC방송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향후 수주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미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분쟁이 “아마도 2주, 길게는 3주 정도 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시간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라며 전쟁이 미국 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충돌 이후 휴전이 사실상 종료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건 말해줄 수 없다”고 답하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어느 쪽이든 우리는 이긴다”며 “올바른 합의를 하거나, 군사적으로 매우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미 우리는 이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해군 전력에 대해서도 “그들은 159척의 선박을 보유했지만 지금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며 “모두 바다 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휴전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며 구체적인 판단을 유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해협을 통제하겠다고 했지만 우리가 그것을 빼앗았다”며 “현재 우리는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보호·호송하기 위한 작전을 개시했으며, 미 중부사령부는 구축함과 100여 대 항공기, 병력 약 1만5천명을 투입해 해상 안전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해당 해역에 접근할 경우 미군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대 2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현재는 선박들이 미국으로 향해 원유를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찾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란 내부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충분한 무기를 갖게 되면 정권에 맞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