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5 (화)

중동사태, 한국은 인프라·방산 레버리지 확보 계기로 삼으면서 국제질서 다변화 대비해야 - 국금센터

  • 입력 2026-05-04 15: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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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4일 "한국은 중동 사태 추가 충격에 유의하는 한편 중동전쟁을 인프라, 방산 참여 확대로 인한 경제 레버리지 확보의 계기로 삼으면서 국제질서 다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이란이 시아파 초승달 지대 확보를 위해 종교적 정체성(시아파)을 공유하는 헤즈볼라, 후티 반군을 활용해 전쟁 범위를 홍해 등으로 넓힐 시나리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중동전쟁이 이제 2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중동 지역에 미칠 피해와 글로벌 영향에 관심이 모아져 있다.

이란의 3단계 평화안을 트럼프가 거부하면서 교착국면이 장기화될 조짐도 있다.

■ 중동국, 전쟁 따른 피해 내년에도 엄청나

센터의 김기봉 연구원은 "중동전쟁이 중동 역내엔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평균 4%p의 성장률 하락 피해를 야기하는 가운데 금융시스템 불안에 따른 국가신뢰도 악화 등도 우려된다"면서 "투자 위축과 영구적 손실 등으로 인프라 복구에 5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사례를 볼 때 원유 생산능력은 4년 이후에도 전쟁 이전의 40%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란이 중동인구 60%가 의존하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폭격해 생존권을 위협할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경제충격과 관련해선 대체 수송로가 없는 카타르(-14%p), 쿠웨이트(-4%p) 등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란은 호르무즈 통행료(배럴당 1달러시 GDP 약 2%)를 통해 전쟁타격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관련해선 중동 주요국의 3월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로 전환된 가운데 평상시 금융 안정성을 지탱하던 달러 페그제가 훼손되면서 외환보유고 급감, 신용등급 연쇄강등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과거 전쟁이 주로 에너지 부문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스태그플레이션 압력, 첨단공급망 파괴, 오일머니 이탈에 따른 복합 피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의 계약파기, 기뢰 제거 등으로 공급망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전쟁 2년차 충격(성장 -0.5%p, 물가 +0.9%p, OECD)이 1년차(-0.3%p, +0.7%p)를 상회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GCC 국가의 첨단제품 수출(-13%), 투자(-17%) 위축은 물론 이란의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파괴 등으로 글로벌 첨단사업 확대에 난관이 예상(UNDP)된다고 밝혔다.

오일머니 이탈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의 70%, 대미투자 약정금액의 60%를 차지하는 중동이 국부펀드 운용자산의 10% 이상을 인출하는 등 글로벌 자금이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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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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