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지속된 데 따른 유가 급등 및 수익률 상승과 맞물려, 달러인덱스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1% 높아진 98.8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16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5% 내린 1.3467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5% 오른 159.73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5% 상승한 6.835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8%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하락, 조정을 받았다. 이란 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유가 급등과 실적 실망감에 따른 소프트웨어주 급락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호실적을 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급등에 힘입어 반도체업종은 상대적으로 흐름이 견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71포인트(0.36%) 내린 4만9310.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9.50포인트(0.41%) 밀린 7108.4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9.06포인트(0.89%) 하락한 2만4438.50을 나타냈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경신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늘었다. 이는 예상치 21만2000건을 상회하는 결과이다. S&P글로벌이 잠정 집계한 미국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3으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예상치 50.0을 웃도는 수치이다. 제조업 PMI 잠정치도 54.0으로 전월 52.3보다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 52.5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 초반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 설치하는 이란 선박 격침할 것을 해군에 명령했다”고 적었다. 이후 그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이란이 합의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이란 항만 드나드는 선박을 차단하기 위해 유조선 2척을 요격했다고 밝히기도 했고, 이에 맞서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유지되는 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의 N12뉴스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대미 협상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1% 상승, 배럴당 95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기뢰 부설함 격침을 명령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지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89달러(3.11%) 급등한 배럴당 95.8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16달러(3.10%) 오른 배럴당 105.0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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