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2 (토)

일본 주식, V자 반등하면 신고가 경신...반도체·방산·은행 중심 투자 유효 - 신한證

  • 입력 2026-04-23 08:10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일본 주식 투자자들은 반도체, 방산, 은행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오한비 연구원은 "3월 미국-이란 전쟁으로 급락했던 일본 주가는 4월 휴전 협상 진전에 따른 위험 선호 회복과 함께 빠른 V자 반등을 시현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이번 글로벌 주가 조정은 작년 4월 관세 충격 당시와 유사하게 PER 디레이팅 중심으로 전개됐다는 점에서, 국가별로는 이익 모멘텀이 견조한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시장,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섹터의 반등 탄력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뱅크, 키옥시아, 후지쿠라 등 AI 관련주가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 현재 주도주(반도체, 방산, 은행) 중심의 투자전략 유효

향후 일본 주식시장은 BOJ의 금리 결정, 미국-이란 협상, 실적 시즌이 맞물리는 이벤트 집중 구간에 진입한다.

오 연구원은 "현재 협상 진전을 통해 전쟁 관련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했고, 전쟁 불확실성과 BOJ의 인상 관련 언급 부재로 금리 인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후퇴했다"면서 "시장 방향성의 핵심은 결국 실적으로 수렴된다"고 밝혔다.

그는 "EPS 성장 기조가 여전히 우호적인 만큼 매수 스탠스를 유지한다. 전쟁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도로 일관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최근 일본 주식으로 재유입되고 있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실적에 대한 기대가 확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시즌 역시 반도체와 방산, 은행 업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만으로 올해 일본 주식시장 EPS 증가분의 약 61%를 설명하고 있다. 은행은 전년도 엔화 채권 평가손실과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이번 분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의 경우 일본 정부의 방위비 증액, 살상 무기 수출 규제 철폐 추진으로 가이던스 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IT 업종은 AI Capex가 메모리, 광통신, 반도체 장비 전반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라피더스 투자를 비롯한 정부의 투자 지원까지 더해지며 구조적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를 반영해 반도체 업종의 최근 3개월 기준 12MF EPS 성장률은 약 51%로 전 업종 내 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력하다. 유가 상승 수혜로 단기 급등한 에너지 업종(+31%)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했다.

내수 업종으로의 온기 확산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했다.

그는 "내수 경기에 대한 기대는 올해 초 일본 주식 강세를 견인했던 또다른 모멘텀이었다. 올해 춘투 1차 집계에서 3년 연속 5%대 임금 인상과 실질임금 상승률의 (+) 전환은 일본 내수 경기에 대한 기대를 자극했다"면서 "다만 소매판매 등 실물 지표는 아직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으로 기업 및 가계 심리에 단기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과의 관계 마찰까지 더해지면서 인바운드 수요 불확실성도 내수 업종 전반의 상방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주식, V자 반등하면 신고가 경신...반도체·방산·은행 중심 투자 유효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주식, V자 반등하면 신고가 경신...반도체·방산·은행 중심 투자 유효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