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역외 상승 흐름을 반영해 1,470원대 후반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은 1,477.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45원)를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476.00원) 대비 2.75원 상승한 수준이다.
간밤 달러화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98.5선으로 상승했다.
이란의 선박 나포 및 봉쇄 강화 소식과 함께 휴전이 단기적(3~5일)일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된 점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후 백악관이 휴전 시한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시장 불안은 일부 완화됐다.
주요 통화는 대체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159엔대, 유로-달러는 1.17달러대에서 움직였고, 역외 달러-위안(CNH)도 6.83위안대로 상승했다.
전일 서울환시는 중동 리스크 속에 1,480원선까지 급등했다가 휴전 기대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1,476원에 마감한 바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맞서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이날도 지정학적 변수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이란 협상 관련 뉴스와 유가 흐름이 환율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달러 강세 압력과 수급 경계가 맞물리며 1,47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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