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4-29 (수)

(상보) 백악관 "트럼프, 휴전 시한 정한 것 아니다"

  • 입력 2026-04-23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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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백악관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통일된 협상안’을 받는 데 특정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 보도와 달리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받기 위한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궁극적인 일정은 최고사령관인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팍스뉴스 인터뷰에서 ‘3~5일 시한’ 보도를 부인하며 “이란과의 대화에서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제한된 휴전 기간을 제시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로부터 단일한 협상안을 전달받고,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3~5일 추가 시한’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내부 상황과 관련해 “실용주의자와 강경파 간 분열이 존재한다”며 “대통령은 하나로 정리된 대응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의 공식 대응을 기다리는 동안 군사적 타격은 중단된 상태에서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이른바 ‘장대한 분노’ 작전과 해상 봉쇄 조치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의 대응을 지켜보는 현재 상황에 대해 대통령은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 쟁점인 고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이를 넘겨받는 방안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상태지만, 이란의 수용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백악관은 이란의 공개 발언과 실제 협상 내용 간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해석을 주문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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