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1 (금)

[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도에 약세 지속…환율 상승폭 축소·리스크오프로 낙폭 제한

  • 입력 2026-04-22 10: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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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도에 약세 지속…환율 상승폭 축소·리스크오프로 낙폭 제한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2일 서울 채권시장은 외국인 선물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중 위험회피 심리와 환율 상승폭 축소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9틱 내린 104.2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하락한 110.52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매도 규모를 확대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을 약 6,9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2,800계약 순매도했다.

현물 금리도 동반 상승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0bp 오른 3.365%, 10년물 금리는 4.0bp 상승한 3.696%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간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물가 부담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웃돌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가 강화된 점이 금리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리 전반에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다만 장중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졌다.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급등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중동 정세 관련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채권 약세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가 밀리고 있지만, 환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유지되면서 추가 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결국 환율과 유가 흐름에 연동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금리 상승과 PPI 충격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약세 출발은 자연스러웠다”며 “다만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강한 약세로 이어지기보다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수급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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