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26 (화)

(상보) 애플 새 CEO에 하드웨어 전문가 존 터너스...팀 쿡 9월 사임

  • 입력 2026-04-21 07: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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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애플이 1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단행한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50)이 오는 9월 1일부터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팀 쿡 CEO(65)는 같은 날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쿡 CEO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여름 동안 CEO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쿡 CEO가 취임한 뒤 약 15년 만의 최고경영자 교체다.

쿡 CEO는 “애플 CEO로서 이 회사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며 “터너스는 25년 넘게 애플에 기여해 온 인물로,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터너스 역시 “애플의 사명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잡스와 쿡 밑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 팀으로 입사한 터너스는 2021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에 올라 아이패드, 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맥북과 아이폰 신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쿡 CEO 재임 기간 애플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연간 매출도 4,16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규 제품군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했다.

CNBC는 "애플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공급망, 지정학적 긴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공지능(AI) 수요로 인한 메모리 부족 등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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