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2 (토)

[채권-오전] 종전협상 경계 속 약세 확대…외인 선물 대량 매도에 금리 상승

  • 입력 2026-04-17 10: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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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종전협상 경계 속 약세 확대…외인 선물 대량 매도에 금리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7일 서울 채권시장은 종전 협상 관련 경계감 속에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약세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8틱 내린 104.24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7틱 하락한 110.30에 거래됐다. 장 초반보다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약 5,3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3,600계약 순매도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물 금리도 상승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3bp 오른 3.370%, 10년물 금리는 4.6bp 상승한 3.718% 수준에서 거래되며 금리 상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이란 협상 기대 속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간 점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는 주가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전환하는 등 위험선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채권시장은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미 반영된 기대감에 대한 경계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말로 예정된 미-이란 추가 협상을 앞두고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종전 협상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실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가 나오고 있다”며 “외국인 선물 매도까지 겹치면서 장 초반보다 약세가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 금리 상승과 유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 협상을 앞둔 경계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방향성을 좌우하는 장세 속에서 금리 상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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