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5-02 (토)

[채권-개장] 美금리 상승에도 소폭 강세 출발…외인 수급·중동 변수 속 탐색 장세

  • 입력 2026-04-16 09:0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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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 상승에도 소폭 강세 출발…외인 수급·중동 변수 속 탐색 장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서울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금리 상승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다만 대외 재료와 수급 변수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며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신중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오른 104.4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도 3틱 상승한 110.87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은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이어졌음에도 주식시장 강세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28%대로 올라서며 사흘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협상 낙관론이 이어졌지만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글로벌 금리 흐름에도 국내 시장은 최근 금리 상승분을 상당 부분 되돌린 데 따른 부담 완화와 단기 저가 매수 인식 속에 강보합 흐름으로 출발한 모습이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초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에서 매수와 매도를 균형 있게 가져가며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일 장중 외국인 선물 매매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만큼 이날 역시 수급에 따른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성숙되면서 국내 시장도 이를 반영해 출발했다”며 “최근 외국인 수급이 다소 소극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방향성보다는 제한된 변동성 속에서 탐색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간밤 미국 시장은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주식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며 “국내 채권시장도 이에 연동해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종료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국고3년 금리가 3.30%대 초반까지 내려온 점을 감안하면 추세적으로 방향을 잡기보다는 짧게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최근 전해진 휴전 연장 검토 소식도 협상 기대를 유지시키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이벤트 리스크를 길게 끌고 간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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